지카바이러스 필리핀 추가 39국으로 늘어
안병춘 기자 | 입력 : 2016/03/08 [14:20]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총 39개국으로 확대(최근 필리핀 추가) - 임신부는 발생국가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 - 여행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중남미 지역 등에서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임신부는 발생국가 여행을 연기할 것과 여행자는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 하였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는 1월 말 총 26개국 이었으나 현재는 총 39개국으로 확대되었고 유행국가는 28개국, 산발적 발생국가는 11개국이다.
필리핀의 경우 1~2월 필리핀을 방문한 미국 여성이 확진된 이후 최근 공식적으로 필리핀 감염사례*로 분류되어 신규 발생국가에 추가되었다.
필리핀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올해들어 최초 사례이나 같은 모기로 전파되는 뎅기열도 현재 유행중이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 라오스는 2012~2015년 뎅기열 의심으로 의뢰된 검체 1,300건 대상으로 최근에 지카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19건이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나, 2016년 이후 환자 발생은 보고되지 않아 발생국가로 분류하지 않음.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한 2016년 1월 29일 이후 현재까지 총 90건의 검사가 의뢰되었고 아직까지는 양성자는 없었다고 밝히며 3월 7일 기준으로 2건의 검사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발생 국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여행 전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 등 행동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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