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14년에 에너지절약 녹색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 97가구, 2015년에는 관내 공동주택(아파트) 전체를 대상으로 100가구에 소형태양광 발전기를 보급했다. 올해도 100가구를 보급할 계획으로 오는 22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사업은 시공업체로 선정된 ㈜마이크로발전소에서 제품공급 및 설치를 담당하며 시민들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여 계약을 하면 된다. 선정된 가구에는 시에서 30만원을 지원하고, 3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가격을 설치 업체에 납부하면 된다. 이번에 시가 보급하는 150~300W용 소형 태양광 발전기는 아파트 베란다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으며 이사를 할 경우에도 쉽게 해체가 가능하여 가전제품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은 태양광 패널, 발코니 고정장치(거치대), 초소형 인버터 등으로 간단히 구성되어 있다. 작동원리는 태양광 패널에서 직류전원을 생산하고 인버터에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교류전원으로 전환시켜주며, 플러그를 가정의 콘센트에 꽂아놓기만 하면 생산한 전력이 자동으로 전자제품에 분배된다. 소형 태양광발전기는 한 달 동안 약 21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날씨(일조량), 설치방위, 방해물여부, 관리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나 냉장고 1대의 월간사용량과 비슷하다. 설치 가구는 월 전기요금을 최소 4000원에서 많게는 1만원까지 줄일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소형 태양광발전기는 실제로 적은 발전량이지만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7~8월에 전력피크를 완화하고, 잘 활용한다면 누진세 적용을 한 단계 낮춰 전력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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