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에서 70세까지 다양한 계층에게 사랑을 펼친다”는 의미의 ‘0770 사랑나눔’ 행사가 2월 2일 성남시청에서 열렸다.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안기순·삼평어린이집 원장)는 이날 오전 11시 시청 로비에서 노숙인과 미혼모 시설에 보내는 의류 5400점(3톤 분량)과 생활용품(150만원 상당) 기증식을 했다. 행사에는 연합회 회원 40명과 기증품을 건네받은 성남 노숙인 상담센터 직원, 미혼모 시설 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기증품 가운데 의류는 연합회에 속한 63곳 어린이집 교직원(849명)과 원아(4876명)가 최근 한 달간 재활용할 수 있는 옷 모으기 운동을 펼쳐 마련했다. 아동과 성인의 털옷, 점퍼, 바지 등 따뜻하게 입을 겨울옷이 대부분이다. 생필품은 면도기, 비누, 치약, 양말, 속옷 등으로 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으로 샀다. 연합회는 2002년도부터 ‘0770 사랑나눔’ 행사를 열어 어린이 예술제와 어르신 재롱잔치, 홀몸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에 쌀 전달, 사회복지시설 청소 봉사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기숙 연합회장은 “겨울철이 더 춥게 느껴질 노숙인과 미혼모에게 지역사회의 온정을 전하겠다”면서 “원생과 교직원, 학부모의 참여를 이끌어 사랑 나눔 운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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