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여성국장 승진인사에 대한 논평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6/01/07 [16:11]
"안양여성연대는 안양시 3명의 여성국장 승진을 적극 환영한다."
그동안 안양여성연대는 지방선거 전 5가지 정책 제안 중 하나로 여성의 의사결정직 및 정책 참여 확대를 제안한 바 있다.
UNDP에서 매년 발표되는 남녀 권한 척도(GEM:Gender Empowerment Measure) 발표에서도 나와 있듯이 한국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최하위 수준으로 계속 하락 하는 추세임은 모두 가 다 아는 사실이다.
특히, 한국에서 성 격차(Gender Gap)에 있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는 부분이 바로, 의사결정구조 및 관리자의 여성비율이 낮은 점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시급히 개선해야할 과제이다. 이런 현 시점에서 안양시의 이번 여성국장 3명 승진을 다시 한 번 환영하는 바이다. 현재 안양시의 경우 공무원 현황(2016. 1. 7 현재) 전체 공무원 수 는 1,628명중에서 남성이 953명, 여성이 675명으로 여성공무원 비율이 41.4%로 2011년 대비 6.4% 늘어났지만 정책 결정력을 가진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4급이 3명, 5급이 16명으로 전체 공무원의 1.16%, 여성공무원 중에서는 2.81%에 불과하다. 또한 6급 98명, 7급 293명, 8급 178명, 9급 72명, 관리운영직 14명, 지도사 1명으로 여성공무원 대부분이 하위직에 머무르고 있다.
여성국장은 여성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이 뿐 만이 아니라 정책 수립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를 균등하게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일환으로 고무적이 일이다.
이번 여성국장 승진은 단순히 여성계의 사회진출을 뛰어 넘어서 성평등에 기반을 둔 시정운영을 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긍정적인 해석을 한다. 더불어 여성공무원의 양적확대 뿐만 아니라 성평등적 관점이 모든 정책에 확대 실시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보여진다. 이에 안양여성연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하며 안양시가 여성친화도시에 걸맞은 행보로 보여진다. 여성연대는 안양시와 성평등적인 거버넌스를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다. 2016. 1. 7. 안양여성연대 안양여성의전화, 안양 YWCA, 안양나눔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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