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경험 새로운 봉사에 쓰겠다” 퇴임 뒤 행로 시사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퇴임에 즈음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원시 미래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데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지난 5년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재직한 기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염태영 시장의 시정철학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던 것이 보람이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전국 최대, 최고의 도시로 도시정책의 표준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회고한 이 부시장은 “이같은 도시 프로젝트를 수원시의 헌신적인 공직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또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재직하며 시정을 통해 배운 경험과 역량을 또 다른 봉사의 길에 쏟아 붓고자 한다”며 “수원시정을 떠나지만 수원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고 하는 등 퇴임 뒤 행로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 부시장은 이날 수원시 도시정책 패러다임을 행정 중심에서 시민참여 중심으로 전환시킨 일, 수원 군 공항 이전 등 도시기반을 조성한 일, 마을만들기로 도시재생 모델을 만든 일 등으로 그동안 자신의 업무를 요약했다. 도시공학 박사 이 부시장은 협성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2010년 신설된 수원시 제2부시장에 영입돼 민선 5기와 6기 5년 동안 수원시 도시정책 분야 핵심 프로젝트들을 추진했다. 지난 5월 수원 군 공항 이전건의서 평가위원회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나서 국방부 승인을 받아내고 2013년 생태교통 페스티벌 때는 6개월 동안 행궁동에 방을 빌려 살며 성공개최를 이끌었다. 집단지성에 기초한 도시계획시민계획단의 활동은 민주적인 주민참여 모델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재되는 등 수원시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도시공학 이론을 학문으로 연구하던 학자에서 이론을 현실에서 실현한 행정가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던 이 부시장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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