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명소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지난 12월 22일 오후 6시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꿈엔진 콘서트-응답하라 2015 꿈엔진’이 열렸다.
 

 올해로 4번 째 진행되는 ‘응답하라 꿈엔진’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 가족과 멘토 유관기관, 관계자 160여명이 참여했으며 2015년도 학교 밖 청소년 ‘꿈엔진 1-7기’ 모든 기수 아이들이 모여 함께 한해를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콘서트에는 타악기 합주, 피아노 연주, 멘토 공연, 소울에스프레스와 꿈엔진 청소년의 콜라보 공연으로 진행되었고, 한 해 동안 진행된 동아리 작품 전시와 멘토들의 재능 기부로 캘리그라피(멘토:김은하) 및 사진 활동(멘토: 박김형준), 바리스타 쇼(멘토: 나소연)도 엿볼 수 있었다.
 

타악기 연주는 학교 밖 청소년 아이들로 구성된 타악 동아리 “올루올루” 팀으로, 3달 여 동안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새로운 악기를 배워보고 또래 친구들과 만남을 통해 관계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참여 청소년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 외에 응답하라 꿈엔진에는 사진전시와 공예품전시가 마련되었다. 사진전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진동아리를 꾸려 박김형준 사진작가에게 사진 찍는 법을 배우고, 그 후 출사를 통해 작품 사진을 만들고, 엽서 제작 및 전시를 같이 준비했다.

사진동아리의 학교 밖 청소년들은 관계의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이었으나 함께 활동하며 사진에 대한 흥미를 얻은 동시에 관계를 연습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한 참여 청소년은 “이 시간은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가는 자리예요. 다른 아이들하고도 이야기도 많이 하고 솔직해 질 수 있는 시간이예요” 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공예품 전시는 한 해 동안 공예동아리 및 켈리동아리에서 자신 직접 만든 공예 작품 및 캘리그라피 글씨작품을 전시해 한 해의 작품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자신이 그동안 노력해오고 열심히 한 시간에 대한 지지와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콘서트에서는 전시 및 공연 외에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안내 및 음료들을 내어주는 공간 또한 있었다. 한 해 동안 커피를 배우고 취업인큐베이팅을 통해 커피에 대한 경험을 해본 봉하민(꿈엔진 7기), 성영신(꿈엔진 7기) 청소년들이 직접 핸드 드립을 해 커피를 만들고, 손님들에게 대접해주었다. 이 청소년들은 한 해 동안 자신이 관심 있고, 흥미를 느끼는 직업인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바리스타를 직접 실습해 보고 시험도 보는 등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계획해보고 성취해보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
 

콘서트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참여 청소년들과 실무자들이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준비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아이들의 영상에서 꿈엔진이 부모이자 친구, 꿈, 활력소라는 말이 좋았다고 했다. 
 

군포경찰서여성청소년계 강전홍계장과 팀원들은 마지막공연까지 참관하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만든 전시물과 공연들이 감명 깊었고 힐링의 시간이었다며 내년 콘서트가 벌써 기대된다는 인사를 남겼다.
 

이번 콘서트는 예년에 비해 학교 밖 청소년 부모님과 가족이 많이 참여하였고 2011년 활동한 꿈엔진 1기는 가정을 이루어 남편과 아기와 함께 참석하였다. 꿈엔진 1기 이기범 군은 매년 1년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다가 반가운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하는 이 자리가 마치 명절 같다 라는 표현을 하였다.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11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자립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꿈에 엔진을 달아라’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7기까지 배출하였다. 2015년에는 학교밖청소년지원에관한 법률에 따라 군포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