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은 급경사 구릉지에 자연도로를 따라 지어진 예전 모습의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최근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재개발사업의 중단으로 빈집이 늘어가고 있다. 안전의 사각지대로 밀려나며 화재로부터의 불안감, 쓰레기 무단투기 및 방치, 성범죄 및 청소년 탈선장소로 이용되는 등 일상의 생활치안에 노출되어 불안정한 주거지역으로 전락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부천시는 소사지역의 활터로 유명했던 인근 성무정의 활터를 상징적으로 벽화에 재현하고, 옛날의 자연마을 선조들의 낙천적 삶의 일상한편을 잠시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벽화로 표현하여 심곡본동 폐․공가 지역이 새롭게 탈바꿈했다. 부천시는 지난 5월 국민안전처에서 실시한 2015년 ‘안전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응모하여 3차에 걸친 중앙평가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심곡본동 지역이 선정되어 이번 환경정비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시에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7월부터 국비 3억 8천만원과 시비 1억 1천만원을 투입하여 매년 반복되는 절개지 붕괴 우려지역을 말끔히 정비했다. 또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의 녹색횡단보도 설치, ▲안전한 녹색 통학로 조성, ▲외국인 집단거주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한 지능형 CCTV설치, ▲골목길 온도높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눈높이 보안등 설치 ▲범죄예방을 위한 폐ㆍ공가지역 환경정비 사업을 함께 추진하여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목표에 걸 맞는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를 만드는데 한목소리를 내왔으며, 본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현장을 찾은 김만수 부천시장은 “개발사업 중단으로 폐허로 이어지며 끊어졌던 발길이 추억의 만화벽화로 살아나며 또 다시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부천의 명소가 되었다”고 말하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점차 모든 동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안전사고와 재난예방을 위한 환경을 개선하는 등 시민 스스로 가꾸고 지켜가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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