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결혼식은 장안면 덕다리에서 노모를 모시고 사는 늦깍이 신랑과 베트남 신부의 백년가약으로 하객 200여 명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원했다. 결혼식 사회는 양대석 사회단체협의장이 맡았으며, 주례는 박종운 장안면장이, 축하공연은 화성시 직장동아리 통사랑이, 피아노 반주도 지역주민의 중학생 자녀가 맡았다. 주민들은 예식 공간을 직접 꾸미고, 하객들에게 잔치국수를 대접하는 등 훈훈한 온정을 더해 신랑신부도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종운 장안면장은 “지역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조촐하지만 진심으로 축하하는 결혼식을 열게 돼 기쁘다”며 “다가오는 2016년에도 따뜻한 마을 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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