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상임대표 “실직적인 청렴도 향상” 주문 성남시 공무원들이 바라보고 있는 성남시 청렴도가 전국 기초단체에서 하위권으로 평가돼, 부패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수 성남발전연합 상임대표(18대 국회의원)는 10일 “성남시가 도덕성을 강조하며 제도적으로는 청렴시책을 내놓았다고 했지만, 부패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외부 민원인이 보는 것보다 내부 공직자가 보는 청렴도가 크게 떨어져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9일 발표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성남시는 종합청렴도에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20위를 기록했으며, 내부청렴도는 93위, 내부청렴도는 191위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를 위해 지난 8~11월 약 4개월간 해당기관 민원인(외부청렴도), 소속직원(내부청렴도)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점수를 종합해 청렴도를 도출했다. 평가는 10점 만점에서 5등급으로 분류했다. 평가 결과, 성남시는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7.72점을 기록해 작년과 같이 3등급을 기록했으며, 내부청렴도는 7.53점 4등급을 받아 공무원들은 민원인들이 느끼는 것(외부평가 2등급 7.90점)보다 부패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남시 내부청렴도는 2012년 전국 223개 기초단체 중 179위, 2013년 전국 227개 기초단체 중 188위, 2014년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 162위로 조사됐고, 올해 2015년에는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 191위로 기록돼, 계속 하락하고 있다. 성남시는 민선5기에 이어 6기에도 공직 청렴도를 전국 최상위권에 정착시키겠다고 이른바 ‘청렴 시책’을 운영하고 있지만, 언론 등에 따르면 우수저류조 사업 비리, 기술직 공무원 직무 관련 외국 골프 접대, 음주운전 후 경찰 폭행, 성추행 혐의 등 공무원 비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영수 상임대표는 이와 관련 “성남시는 국가청렴도 평가기관의 실직적인 조사 결과에서 청렴도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서류평가보다 실질적인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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