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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야탑역 버스정류장 구조 개선에 19억원 투입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5/12/11 [07:43]

성남시, 야탑역 버스정류장 구조 개선에 19억원 투입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5/12/11 [07:43]


버스·택시 정차면 분리, 투명 지붕 씌운 초대형 쉘터 설치 등

성남시내 상습 지·정체 구간인 야탑역 일대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한 구조로 대폭 개선된다. 성남시(시장 이재명)와 한국철도공사는 19억원(국비 6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해 12월 10일부터 내년도 3월 30일까지 버스·택시 정차면 분리, 초대형 버스 쉘터 설치, 지하철 캐노피(지붕) 정비 등 ‘야탑역 환승거점 정류장 시설 개선 사업’을 편다.

시는 택시와 버스가 정류장에서 뒤엉키지 않도록 야탑역 양방향 택시 대기장소 분리 배치 작업부터 시작한다.

야탑역 1번 출구 쪽 도로(성남시청 방면)에 있는 택시 대기장소(4면 규모)를 BYC빌딩과 메트로빌딩 사이에 있는 이면도로로 옮긴다. 이곳 도로는 일방통행로로 지정하며, 택시 대기장소는 18대가 승객을 기다릴 수 있는 규모가 된다.

건너편의 야탑역 4번 출구 쪽 도로(아트센터 방면)에 있는 택시 대기장소(4면 규모)는 성남종합터미널 앞 도로에 배치해 30대 택시가 승객을 기다릴 수 있도록 한다.

택시 대기장소를 옮긴 양쪽 자리에는 내년도 3월 대형 버스 쉘터가 설치된다.

시는 분당구 야탑역 광장 4번 출구 쪽 버스 정류장에 길이 104m, 폭 4.8m의 초대형 쉘터를 설치한다. 성남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국내 최대 규모다. 비좁던 기존 버스 정류장 쉘터(길이 5.8m, 폭 1.8m)는 약 20배 커져 한꺼번에 200명의 버스 승객이 대기할 수 있다.

야탑역 1번 출구 쪽 도로에는 길이 74m, 폭 4.8m 규모의 버스 정류장 쉘터를 설치한다. 기존 쉘터(길이 5.8m, 폭 1.8m)보다 약 13배 커져 한꺼번에 약 150명의 버스 승객이 대기할 수 있다.

버스 쉘터는 주변 상가가 잘 보이도록 투명한 지붕을 씌우는 구조로 디자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양방향 버스 쉘터 지붕은 각각 지하철 야탑역 1번 출구와 4번 출구까지 이어져 비가와도 우산을 쓰지 않고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을 오가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김기영 성남시 대중교통과장은 “야탑역 대중교통 이용 인구는 하루 약 4만7천여 명에 이른다”면서 “환승거점 정류장 구조를 대폭 개선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내년도 4월부터 6월 말까지 21억원을 투입해 중원구 모란역 양방향 환승거점 정류장도 시설 개선 공사를 한다. 야탑역과 같이 대형 버스 쉘터 등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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