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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내 집 가까이, 부천형 생활공원 만든다'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5/12/09 [10:39]

부천시, '내 집 가까이, 부천형 생활공원 만든다'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5/12/09 [10:39]


접근성 용이, 활용성, 기능성 높은 생활 공원 등 11개소 확충

부천시가 내 집 가까이, 부천형 생활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부천형 생활공원을 2018년까지 총 1천억원을 투입, 상대적으로 공원소외‧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행정복지센터 생활권역별 총 11개소 172,064㎡의 생활 공원이 대대적으로 조성된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나면, 3년 이내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은 4.38㎡에서 6.08㎡로 상향된다. 이는 6㎡로 규정된 법적면적을 달성하게 돼, 부천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여유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는 현재 근린공원 29개, 어린이 공원 111개, 소공원․체육공원 9개 등 총 149개의 공원이 조성돼 있다. 그러나 시민생활 권역과 가까운 휴식공간이 부족하여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은 4.38㎡로 전국평균 8.6㎡에 비해 부족한 상태이다.
 

지역 여건상 추가 근린공원 확보가 어렵고, 이미 조성된 쌈지공원은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시민생활과 접근이 용이한 생활형 공원 조성이 대두되고, 원도심 등 공원 소외지역 시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부천시는 부천 곳곳에 녹색공간과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생활공원 9개소, 근린공원 2개소를 확충한다. 생활공원은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사이의 시민생활권 내 공원으로 1,500㎡ 이상 10,000㎡ 미만 규모이다.
 

생활 공원은 접근성이 뛰어난 시민 편익 중심의 휴식 및 산책 공원으로 인공물을 최소화하고 자연미를 극대화한 자연친화적 공원이다.
 

부천시는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인구밀집도가 높아, 좁은 면적에 인구가 많기 때문에 녹지 비율이 부족하다. 이에 도당천문대, 범박터널 상부 공간 등에도 여가녹지를 조성하고, 심곡복개천, 베르네천 등 수변 100리길도 녹색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원 소외․취약지역 공원 확충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생활거점 내 생활형 공원에서 시민들이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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