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뷰

부천시, '홀몸어르신! 3세대 행복 만들기'수료식 개최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5/12/01 [11:31]

부천시, '홀몸어르신! 3세대 행복 만들기'수료식 개최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5/12/01 [11:31]


눈물바다가 되어버린 수료식

부천시 오정보건소는 지난 11월 28일 토요일『홀몸어르신 3세대 행복 만들기』의 수료식을 개최하고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지난 9개월간 진행된『홀몸어르신 3세대 행복 만들기』는 홀몸어르신과 자원봉사자 2세대(딸), 3세대(손주)들이 함께하는 3세대 행복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요즘은 핵가족이 증가되면서 자녀와 자주 만날 수 없어 외롭고 삶의 희망 없이 집안에만 있는 홀몸어르신들이 많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이들을 밖으로 나오게 하여 어르신들 위주의 인지강화 및 미술․ 놀이치료 등을 통해서 3세대가 함께 행복을 만들었다.
 

마지막 9회차 시간에는 서로의 마음을 담아 행복나무에 마음의 열매를 장식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으로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딸 봉사자 조00은“처음 봉사를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짝꿍이었던 어르신을 통해서 치매를 앓다 돌아가신 친정어머니도 떠올릴 수 있어 감사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의 우울증도 치유가 되는 것 같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손주 봉사자 박00은“할머니들을 대할 때 부족함이 많았는데 오히려 잘 대해 주셔서 감사했고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다음에도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르신 박00은“우리 손자같이 재밌게 놀아주어서 고맙고 사랑해요. 학생들 공부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의 큰 기둥이 되어주길 바랍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어느새 모든 사람들의 눈에 눈물이 고이며 수료식은 눈물바다가 되어버렸다. 수료식에 함께 했던 오정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격려 및 그동안의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어르신들의 요구사항이나 16년 독거노인 건강관리사업 추진을 위한 개선 사항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오정보건소는 2016년에도 어르신들의 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고양시 3개구 보건소, 2023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 ‘3관왕’ 달성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