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마을과 함께 키우다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한구용)은 2015년 12월 1일(화)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안양과천 마을교육 박람회를 개최하였다.
 

마을과 학교가 함께 한 교육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마을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하여 협력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는 안양 지역의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단체, 학부모 교육기부 모임, 과천 풀뿌리 단체 등 23개 단체 담당자 60여명과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 담당자 150여명이 참여하였다.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는 올해 학교와 마을이 공동으로 진행한 수업 내용이 전시되었고, 학교와 지역이 만나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바른 먹거리’, ‘생태’, ‘성’, ‘공정 무역’ 등을 주제로 한 마을교육과정이 제안되었다. 문화예술영역의 경우, 안양문화예술재단과 협업하여 워크샵 형태로 마을과 교사가 만난다. 이날 워크샵에는 지역예술가와 연계하여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한 부림중학교의 사례가 발표된다.
 

특히 올해 마을교육 박람회에서는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꿈의 학교 '우리 동네 오락실' (만안청소년수련관 주관), 마을교육공동체 동아리 '연현마을', '정다운 골목' 의 활동 사례도 발표된다.

학부모 교육기부 모임 부스에서는 학부모 교육이 단순히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교육기부 활동과 연계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부스에 참여한 학부모는 “앞으로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을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박람회에 참여한 K초교 L교사는 “오늘 박람회를 통하여 안양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의 학교 연계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내년 교육과정을 구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학생들의 삶의 공간인 지역과 연계한 마을교육과정 구성을 통하여 학교의 교육과정이 다양해지고 학생들의 배움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 고 기대감을 밝혔다.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한구용은 “안양과천 지역사회와 학교를 연계하여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과정의 지속성을 담보하여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 고 말하였다.

박동순 안양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 대표(안양YWCA 사무총장)는 “신뢰받는 공교육을 위하여 지역사회도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과정에 교육지원청과 동행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