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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의정포럼, 시민 소통과 공론의 장 마련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11/19 [15:12]

안양시 의정포럼, 시민 소통과 공론의 장 마련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11/19 [15:12]


18일 오후 3시 안양시의회 소회의실 … ‘시민 위해 일하는 의정회’로 재도약
‘안전하고 편안한 안양, 어디까지 왔나’주제로 각계각층 주민 등 100여명 참여

안양시의정회(회장 권용준)가 18일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안양시 의정포럼’에 안양시의회 천진철 의장과 상임위원장, 전·현직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을 비롯해 각계각층 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지역문제에 대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안양시 의정포럼은 ‘안전하고 편안한 안양,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권용준 의정회장이 사회를 맡아 의정포럼 영상 상영과 주제 발표에 이어, 안양시의 안전정책 브리핑, 지정토론, 자유토론 등으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권용준 의정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달 안양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추락사고를 중심으로 생활주변의 안전문제를 현실적으로 점검하고, 포럼 참석자 모두와 함께 개선책과 대안을 모색한 의견을 안양시의회와 안양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안양시 안전총괄과 조대현 과장은 ‘2015년 안전도시 안양 추진상황 보고’ 브리핑을 통해 시의 안전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용환면 전 시의원은 일상생활 속의 안전 불감증 문제와 응급처치 및 생존체험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이러한 토론의 자리에 교육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참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양숙 희성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야외 미세먼지의 위험도가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며 학교체육관 등 실내체육시설의 추가설치 필요성을 제안했다.
 

안양시민 전숙자(관양1동)씨는 주택가 골목길 불법 주차로 인한 안전사고의 문제점을 개선해달라고 했으며, 김상우(호계동)씨는 자동차 도로의 차선이 야간이나 특히 우천 시에 안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발광차선 설치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심재민 안양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그 부분에만 일시적으로 조사가 집중되고 임시 대처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이고 일상적인 부분으로까지 확대되어야 할 것을 비롯해, 어려서부터 조기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안전 선진국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후 자유토론에서 신안교 전 시의원은 자동차도로의 모서리를 둥글게 하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제안과 함께 안양시에 안전 TF팀 상설화 등을 주장했다. 이규용 전 시의원은 자전거도로의 속도제한 등 안전표지를 곳곳에 설치해줄 것과 자전거 보험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예흥수 전 안양시농구연합회장은 안양시도 많은 시민들의 운집하는 시민축제와 각종 행사장, 스포츠경기장 등에 검문검색을 강화해 테러문제에 대비할 것과 함께 공무원들에게 실시하고 있는 종합관찰제를 안양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안양시민 김주선(관양동)씨는 산행 중 응급사고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관악산과 수리산 등에 위치표지를 보다 많이 설치해줄 것을 주문하는 등 다양한 의견의 제기됐다. 
 
권용준 의정회장은 “내년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안양시의정회는 안양시의 유일한 의정단체로서 이번 안양시 의정포럼을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정회로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의정포럼은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함께 결론을 만들어가는 공론의 장으로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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