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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정폭력은 느는데 예산은 제자리걸음

김대영 기자 | 기사입력 2015/11/19 [15:20]

경기도 가정폭력은 느는데 예산은 제자리걸음

김대영 기자 | 입력 : 2015/11/19 [15:20]

- 조광희 도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경기지역의 가정폭력 사건이 최근 3년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조광희 의원(새천년민주연합 안양5)은 18일 도에 여성가족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에서 발생한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도내 가정폭력사건이 지난 2012년 3,029건에서 2015년 5,394건으로 78%가 증가한 2,365건으로 3년 연속 1등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조의원은 “가정폭력은 증가하고 있는데 도의 가정폭력예산은 2012년 600백만원, 2013년․2014년 각각 822백만원, 2015년 972백만원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의 가정폭력 예방 대책 의지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조의원은 “가정폭력은 가정을 파괴함으로써 학교폭력, 아동학대, 노인학대, 보복범죄 등 다른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큰 만큼 경찰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다양한 예방대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의원은 “가정폭력 문제는 급격한 산업화와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뿌리 깊게 자리한 문제점으로 앞으로 근본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향후 치를 사회적 비용이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의원은 “경기도가 제출한 가정 폭력 대책을 보면, 캠페인, 상담, 가해자 교정, 치료프로그램 운영이 전부”라며 “경기도, 교육청, 경찰청, 가족여성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협업해서 실효적인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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