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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제10회 고양송포가와지볍씨 축제 열려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5/11/16 [11:07]

고양시, 제10회 고양송포가와지볍씨 축제 열려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5/11/16 [11:07]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회장 조경희)가 주최하고 고양시(시장 최성)가 후원하는 ‘2015 제10회 고양송포가와지볍씨축제’가 오는 21일 오후 6시 킨텍스 제2전시관 9홀 2015 슬로푸드 국제페스티벌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재배볍씨로 일산신도시 개발당시 한강변에 위치한 송포지역에서 발견된 ‘5020 가와지재배볍씨’를 기념해 열리는 ‘고양송포가와지볍씨축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며 각종 놀이와 예술적 역량을 모아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시 관계자는 “21세기에는 아리랑, 영산재, 농악 등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한국의 혼이 점차 한류바람을 타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추세다”며 “이에 한혼양재(韓魂洋才)의 정신에 입각해 한국 고유의 농경문화를 무대공연으로 기획하고 고양시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호미걸이 보존회 전수자의 ‘가와지농악12채가락 선반놀음’과 전수학생들을 포함해 100인의 합주로 이루어지는 ‘앉은반’을 비롯해 김보성 선생의 ‘대북연주’, 실제로 농사를 짓고 있는 마을 분들의 ‘가와지소리-모내기와 김매기 소리’, 고양시태권도시범단과 함께하는 고양시 민속놀이인 ‘십이지신 불한당몰이놀이’, 호미걸이예술단의 ‘태평성대 기원 모듬북’, 가와지민요합창단의 ‘경기민요와 아리랑’, 고양예고 아름드리무용단의 한국무용공연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주최한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는 “유구한 전통을 이어온 고양의 놀이와 소리를 100만 고양시민과 전국에서 오신 관객들, 슬로푸드국제페스티벌에 참가한 50여개국 참가자 분들과 함께 향유하길 바란다”며 “이번 고양송포가와지볍씨축제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고양시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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