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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핀란드 에스포시 '낙오자 없는 교육' 한 목소리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5/11/15 [09:43]

성남시-핀란드 에스포시 '낙오자 없는 교육' 한 목소리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5/11/15 [09:43]


성남시대표단, 핀란드 에스포시와 교육정책 협력 논의

‘성남형 교육’이 ‘핀란드 교육’과 만났다. 유럽을 방문 중인 성남시대표단(단장 이재명 시장)은 현지시각 13일 핀란드 에스포시에 위치한 옴니아 직업학교를 찾아 삼포 서코 에스포시 부시장 등 관계자들과 교육분야를 비롯한 양 도시의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에스포시는 헬싱키에서 서쪽으로 1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핀란드의 제2의 도시이다. 528㎢의 면적에 인구 26만5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핀란드 최대 기업인 노키아와 마이크로 소프트,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에스포시는 각 학교 및 청소년센터와 연계해 초등학교 저학년 아침 및 방과 후 활동과 각종 클럽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자체, 학교, 예술기관 등 지역인프라와 협력관계를 맺고 평등교육을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교육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성남형 교육사업과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지점이다.

이재명 시장은 “에스포시와 핀란드의 ‘한 명도 낙오자가 없는 교육’, ‘평등한 교육’이라는 정책방향이 성남형교육의 철학과 같아 아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삼포 서코 에스포시 부시장도 “양 도시의 교육철학이 일치하는 것이 매우 놀랍다.”며 “교육을 비롯해 앞으로 문화, 산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후 양 도시 관계자는 옴니아 직업학교를 둘러보며 핀란드의 교육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옴니아 직업학교는 직원 수 700명(교원 65%), 총 학생 수 약 10,000명으로 핀란드의 가장 큰 직업교육 및 훈련 기관이다. 다양한 직업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우수한 실력을 발휘하고 개개인이 원하는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실습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실직이나 전직을 위한 성인교육도 병행하고 있어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옴니아 직업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이곳에서 창업을 하고 안정적인 기틀을 다지도록 하는 것이 옴니아 학교의 목표”라며 “6년간 100여 곳의 학생기업이 창업했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양 도시는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복지, 문화, 산업정책과 지역의 기업과 연계한 각종 관련사업의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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