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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의 염원이 알알이 박힌 종이학의 비상

수원외고 2016학년도 수능 출정식 가져

김대영 기자 | 기사입력 2015/11/11 [08:59]

후배들의 염원이 알알이 박힌 종이학의 비상

수원외고 2016학년도 수능 출정식 가져
김대영 기자 | 입력 : 2015/11/11 [08:59]

8색조 종이학 700마리가 하늘을 향해 비상하고 있다. 수원외고(교장 고채영)에서는 수능 전날인 11. 11일(수) 12시 20분,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득점을 기원하는 수능 출정식을 갖는다. 이 출정식을 위하여 2011학년도부터 해마다 공간 설치미술 작품을 준비해 오고 있다.

2011학년도에는 건물 사이 공중에 200개의 우산을 설치하였다. 이 작품은 후에 어느 중학교 미술교과에 실리기도 했다. 2012학년도에는 모든 수험생들의 개개인의 얼굴을 화폭에 직접 그려 이은 것을 건물 벽에 걸었다.

2013학년도에는 큰 박(대박)을 수험생 수대로 제작하여 벽에 매달았다. 2014학년도에는 모든 학생들의 이름을 한 글자씩 써서 벽에 게시하였다.

올해는 미술교사인 최찬경 선생님과 2학년 학생들이 700마리의 큰 종이학을 고이 접어서 8개의 색으로 분류하여 벽에 걸었다. 8개의 색은 올해 3학년이 8기라는 것을 상징한다.

수험생들의 고득점 취득에 대한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의 염원이 긷든 작품이다. 후배들은 점심시간이나 저녁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이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 수능 철정식에는 비상하는 학의 설치미술 앞에서 학교장 격려사, 3학년 부장 회고사, 후배인 11기 학생회장 응원사, 그리고 수능에 응시하는 10기 학생회장 답사, 교가제창에 이어서 응원 노래를 배경으로 모든 재학생이 형형색색의 비행기에 소망의 메시지를 담아 날리며 선배들의 고득점을 기원하게 된다.

이런 출정식의 설치미술은 개교 10년째인 수원외고의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시간관리를 통하여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하며, 공동체 생활로 넓은 세계로 함께 나아가는 수원외고 학생들의 멋진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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