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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안중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마다가스카르 도서관’으로 이어지다

김대영 기자 | 기사입력 2015/11/09 [14:14]

평택시, 안중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마다가스카르 도서관’으로 이어지다

김대영 기자 | 입력 : 2015/11/09 [14:14]

 
평택시립안중도서관(관장 박천수)은 2015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참여 시민들 중심으로 ‘(가칭)마다가스카르 도서관 친구들’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택 人물과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9월, 10월 두 달간 진행된 이번 인문학 사업은 3차에 걸친 강연과 탐방, 도서 및 사진전시에 총 1,058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신미식 사진작가, 민속음악의 아버지 지영희 등 평택 인물 3인의 삶을 이해하며 평택의 문화자산을 풍성히 누리는 기회였다.
 

 1차 이덕일 역사학자의 <우리 안의 식민사관>강연을 시작으로 민세 안재홍 생가, 독립기념관 탐방, 2차 <사진에 미친 놈> 신미식 저자 강연과 소풍정원, 평택 섶길 탐방으로 진행됐다.
 

 3차는 남화정 국악방송작가의 <사람이 있는 곳에 흘러라 우리 음악> 강연과 평택호 소리길, 지영희국악관 탐방, 평택농악 관람이 있었으며 지영희의 모교인 포승읍 내기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의 뜻 깊은 공연도 열렸다.
 

 특히 신미식 작가의 삶이 아프리카를 사진에 담는 것뿐만 아니라 나눔 실천으로 확장된 것에 공감한 시민들이 작가가 현재 짓는 마다가스카르 초등학교의 작은 도서관을 지원하는 동아리까지 구성하게 됐다.
 

 “신미식 작가가 전시작품 모두를 도서관에 기증한 것과 마다가스카르 도서관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것은 이번 프로그램이 거둔 소중한 결실이다” 고 관계자는 전한다.
 

 내가 사는 지역의 인물과 역사를 알면 자긍심이 생긴다. 안중도서관에서 지역을 만나는 생활 속 인문학 프로그램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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