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아침부터 내린 빗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약 4,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고양 호수누리길’ 개통을 축하하는 기쁨을 함께했다. 참가종목에 따라 6km, 15km, 40km 코스로 6km코스는 호수누리길, 15km 코스는 호수공원~장항습지~행주산성, 40km 걷기마니아 코스는 호수공원~장항습지~행주산성~국사봉~오송산~북한산성이다. 특히, 6km코스 호수누리길은 고양시 관광특구로 지정된 일산문화공원~라페스타~호수공원~웨스턴돔을 따라 걷는 도심형코스로 고양시민은 물론 고양시를 찾는 외부 관광객들에게 고양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쉽지 않은 15km 코스를 가뿐하게 완주한 한 최고령 할머니(86세)는 “내가 살면 얼마나 살 것이며 평생 이렇게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준 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해 주변 참가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기기도 했다. 홍경의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이날 기상이 나쁜 상황에도 참여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음해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코스 및 축제를 개발·기획해 참여자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드리는 전국 최고의 걷기 축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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