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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시장 화재에 이웃 정성이 모였다.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5/11/06 [11:26]

부흥시장 화재에 이웃 정성이 모였다.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5/11/06 [11:26]


동 복지협의체, 부천성모병원, 부천희망재단 성원 줄 이어

부천시는 지난 3일 부천 부흥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서 돕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4세대 13명의 이재민을 위해 원미산 경로당과 원미노인회지회 내 원일경로당에 각각 2세대씩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적십자사 구호물품도 4가구에게 배부했다.

원미구 소재 경로당 2개소에 이재민의 임시 거처를 마련했지만 빈손으로 몸을 피한 주민들은 당장의 생필품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원미구 원미2동 복지협의체(워원장 박점용)는 지난 4일 오전 이재민을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취사를 할 수 없는 이재민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당을 지정해 화재가 발생한 3일 저녁부터 5일간 두 끼의 식사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일에는 당장 필요한 갈아입을 옷, 신발, 상비약품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7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5가구 15명에게 지원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이재민이 지난 4일 임시 거처에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도록 침구(이불, 베개, 요) 15세트를 우선 지원했다. 이어서 지난 5일에는 방한복, 먹거리 등 필요한 생필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150만 원을 추가 지원했다.
 

부천의 유일한 지역재단인 부천희망재단도 지난 4일 부흥시장 이재민 구호를 위해 1백만 원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박점용 원미2동 복지협의에 위원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부흥시장 주민들을 위해 빠르게 정성을 모아주신 시민의 힘이 너무 감사하다.”며 “주민들이 힘을 내고 다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2인 1조로 지원팀을 구성해 생필품이나 필요한 지원 등을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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