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궁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수리산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 대회는 트래킹과 미션수행을 겨루는 생활스포츠로,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산을 좋아하는 주민들까지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산악회 소속 트래킹 강사 5명이 미리 수리산 코스를 답사 후 20여 곳의 미션지점을 선정, 참가자들이 정해진 지점을 통과해 결승점까지의 도달 시간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수리동 주민센터에서 오리엔터링의 이해, 나침반 독도법 등을 교육받은 후 시민체육광장에서 수리산 밤바위 지점 등을 통과 후 자연보호 활동을 함께 펼치며 전원 미션수행을 완료했다. 재궁동 주민자치위원회 여원구 위원장은 “오리엔터링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스포츠여서 앞으로 참가 범위를 가족단위로 확대해서 많은 재궁동민이 자연 속에서 가족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행사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엔티어링 대회는 1960년대 후반 한국산악회에서 처음 개최해 1980년대까지 전국 학생산악부와 산악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스포츠다. 야외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험한 지형을 빠르게 이동하는 것을 겨루는 오리엔터링은 당초 장교들의 군사훈련 목적으로 시작됐으나, 현재는 청소년과 가족단위의 생활스포츠로 보급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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