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3일 오후 3시 반부터 성남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교육 현안협의회에 참석해 지역교육 현안에 대한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현안협의회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김지환 도의원, 방성환 도의원, 윤은숙 도의원, 이영희 도의원, 이효경 도의원, 조광주 도의원, 안광환 시의원, 윤창근 시의원, 교사, 학부모 및 학생,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성남교육 현안협의회는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 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성남지역 마을교육공동체 사업현황을 공유하고 서로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지역 내 마을교육기능을 가진 기관의 발굴과 마을교육공동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공간 개방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초등학생 대표로 참석한 김예담 학생은 “마을교육공동체가 지속가능하려면 학교 주변에 참여 가능한 단체 파악이 필요하며, 꿈의학교 등을 홍보할 수 있는 홍보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학생 대표 이세정 학생은 “주변에서 목적 없이 학교 다니는 학생들을 볼 수 있는데, 학생들의 꿈과 진로에 대한 마을 어른들의 멘토링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숙자 성남창의교육포럼 사무처장은 “기존의 교육은 학교와 지역의 단절이 있었는데 마을교육공동체가 시작되면서 학교와 지역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마을단위 인프라 구축과 마을단위 거점 형성, 성남시와 교육청 간 협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등학생 대표 최종문 학생은 “중원구와 수정구 내 학교 밀집지역에 모텔 등이 있어 학생자치단체를 구성해 지난 5년 동안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마을교육공동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교주변의 위해 환경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학생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어른들의 도움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마을교육공동체라는 개념과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전하고 변화하는 것이지 고정관념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많은 의견들을 반영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성남의 경우 교육인프라가 대단히 많고 성남시가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활성화시키느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격의 없이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며, 인프라 네트워크 형성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31개 시·군 공통의 문제가 바로 예산의 어려움이다. 이 문제는 우리가 상당히 심각하게 다루고 깊이 이해하고 함께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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