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정조의 수원행차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조의 1795년 을묘년 행차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연구자들의 연구 성과 대한 발표와 이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조는 재위기간 중 13번이나 수원에 행차했다. 그 중 7번째 행차였던 1795년 을묘년 행차는 어머니 혜경궁홍씨를 모시고 6천명 넘는 수행원을 이끌고 7박 8일이라는 긴 일정으로 수원을 방문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회갑을 맞이하는 해이자 자신이 재위한지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진행된 수원행차는 왕실잔치를 비롯하여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와 관련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795년 ‘정리(整理)’의 행차길(김지영,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을묘년 수원행차의 문화예술사적 의미와 가치 (송지원, 국립국악원) ▲조선시대 궁중연향도와 화성원행도(유재빈, 서울대학교) ▲‘원행을묘정리의궤’의 간행과 인쇄문화적 가치(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4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에 이어, 정해득 한신대 교수의 사회로 김문식 단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최성환(수원시정연구원), 이정희(서울대학교박물관), 조지윤(삼성미술관 리움), 장을연(화성시향토박물관) 등이 참여하여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정조, 8일간의 수원행차’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어 학술대회와 관련된 전시도 관람하면서 조선 최대의 국왕행차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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