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6일 파주교육지원청과 김포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교육 현안협의회에 참석해 지역교육 현안에 대한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예술·진로교육 중심의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지원방안’을 주제로 파주교육 현안협의회가, 오후 2시부터는 ‘김포문화예술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 실현’을 주제로 김포지역교육 현안협의회가 열렸다. 이재홍 파주시장, 김동규 도의원, 박용수 도의원, 최종환 도의원, 이근삼 파주시의회 부의장, 손배옥 시의원, 교사, 학부모, 학생 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파주지역 교육현안협의회에서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 간 교육격차는 환경의 격차”라면서 “학력의 우월에 따라 격차가 나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전하며,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중학생 대표로 참석한 박범진 학생은“자유학기제와 공동교육과정 연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고, 고등학생 대표 조준표 학생은 “공동교육과정에 나타나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자치연합회 등을 통해 학생들과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후 2시부터는 진행된 김포지역교육 현안협의회에는 유영록 김포시장, 김시용 도의원, 조승현 도의원,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교사, 학부모, 학생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고등학생 대표 허도담 학생, 박시우 초등학생 대표와 김보연 중학생 대표 등은 “공연기회가 많아져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기는 하지만 공연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장소 마련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유영록 김포시장은 “10월에 문화재단이 출범하면 학생들이 문화와 관련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아영 콩나물마을 학교장은 “꿈의학교를 하면서 학생들이 마을 안에서 격려와 응원을 받고, 부모님께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스스로를 믿기 시작했다.”며, “막연하게 꾸는 꿈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서 작게나마 무엇이든 해보고, 그 과정에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재정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경기교육은 전국의 1/4이 넘는 교육규모를 가지고 있는 만큼 경기도의 교육문제는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임 교육감이 혁신교육 등 기초를 세웠고 우리는 그것을 잘 닦아야 할 책임이 있다.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에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