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이재명)의 취업자 수가 3년 연속 도내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가 워크넷에 올라온 도내 31개 시·군 취업자 수를 비교한 결과 성남시는 2013년 9,712명 취업, 2014년 1만3,433명 취업, 2015년 9월 말 현재 1만6,39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최근 3년간 모두 3만9,536명의 직장을 알선한 셈이다. 인구수 등이 비슷한 규모의 A권역 다른 시와 비교해도 3년 내내 취업자 수가 많다. 성남시는 일자리센터(시청 2층)가 주도적으로 구직자의 취업 상담·교육·알선을 하면서 전문직업상담사 39명을 현장 곳곳에 배치해 주민과 가까이에서 능동적으로 취업을 지원한 효과로 보고 있다. 전문직업상담사가 배치된 곳은 구미동 농협하나로마트, 산성동 한국폴리텍1대학, 수정·중원·분당구청 민원실, 34개 거점 동 주민센터다. 최근 9개월 동안 전문직업상담사가 전화나 방문을 통해 상담한 건수는 20만 건을 넘는다. 현장 상담사를 통해 취업한 사람은 마트에 장 보러 나왔다가 상담한 경력 단절여성 이00 씨(61·삼평동), 동 주민센터에 있는 상담사의 안내를 받아 걸어서 출퇴근 가능한 곳에 취업한 이00 씨(35·중앙동) 등 최근 9개월간 1만179명에 이른다. 성남일자리센터에선 취업 알선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센터는 청년층, 중장년층 구직자, 특성화고교생, 여성, 퇴직자 등 대상별로 4~5주의 맞춤형 취업 교육을 한다. 교육이 끝나면 대상에 따라 참여 수당(10~15만원)을 지원한다. 개인별 적성에 맞는 기업체도 발굴해 상담사가 동행 면접을 한다. 이와 함께 성남시청 로비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 등 취업박람회를 연 8차례 열어 구직자의 취업 길을 다양하게 열어 놓는다. 이런 방식으로 시청 성남일자리센터에서 새 직장을 찾은 사람은 최근 9개월간 6,212명이다. 성남시 이중백 성남일자리센터팀장은 “성남일자리센터는 경기 불황 속 취업 전선에 뛰어든 구직자들의 디딤돌 역할을 하려고 차려진 곳”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층별로 맞춤형 취업 알선 매칭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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