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생태숲 전문가 '슈벤두 샤르마'초청, 10배 빠른 숲 만들기 비법 공개
김대영 기자 | 입력 : 2015/10/07 [16:19]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오세영)는 10월 9일 경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생태숲 전문가인 인도의「슈벤두 샤르마」어포리스트(Afforestt) 설립자겸 디렉터를 초청하여「글로벌 숲 공유 프로젝트 - 10배 빠른 숲 만들기」를 주제로 의정콜로키움을 개최하였다.
슈벤두 샤르마(Shubhendu sharma) 어포리스트 설립자는 일반적인 방법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숲을 성장시킬 수 있는 잠재자연식생 (potential natural vegetation) 이론을 미야와키 아리카 박사에게 배운 뒤 이를 공유, 글로벌 숲 재활공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생태숲 조성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슈벤두 샤르마는 자연적인 숲 생성을 촉진하는 6단계의 어포리스트 방식을 설명하였는데, 즉 ‘토양 조사, 자생종과 토양 영양분 조사, 묘목준비와 조달, 생물자원과 토양을 혼합, 지역 사회와 함께 묘목심기, 관리와 성장 모니터링‘이다. 이러한 방식을 통하여 환경적인 조건을 단기간에 조성해 주어 다양한 종자가 일시에 발아하여 자연적인 숲의 생성 과정을 몇배로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양근서 의원 등 강연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기존의 숲 만들기 방식 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에 대하여 식재목적, 관리방법의 적용 가능성에 대해 많은 질문과 의견을 교환하였고, 우리나라에도 적용 가능한지 여부는 제도적 검토가 조금 더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날 오세영 위원장은 “10배 빠른 숲 만들기 방식은 그 동안의 숲 조성 방식과는 다르고 보다 건강하고 자연 지속적인 숲 유지가 목적으로, 전면적인 도입보다는 좀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며, 오늘 강의를 통하여 정책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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