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이재명) 위탁기관인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센터장 이상락)는 지난해 1월 19일부터 매주 일요일(첫째 주는 목요일도 진료) 오후 2시~4시 외국인의 무료 진료를 지원한다. 진료가 있는 날은 의료협의체(회장 이종수) 소속의 의사, 간호사, 약사와 약학대 학생 등 15명 정도가 의료 봉사를 나온다. 진료 과목은 일정에 따라 치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 피부과, 정형외과, 한방 등 7개다. 성남에 살면서 한국 국적 취득한 외국인은 물론이고, 의료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사람, 한국말이 서툴러 치료 시기를 놓친 사람 등 의료사각지대 속 외국인이 많다. 진료 때, 의료협의체는 외국인 환자별 차트를 일원화해 중복 처방이나 과잉 진료를 막는다. 성남시는 필요시 성남시 거주 외국인에 한해 15~50만원의 긴급의료비를 지원한다.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의 무료 진료소를 찾아 의료협의체의 진료 기록부에 등록된 외국인은 535명(9월 18일 현재)이다. 이들은 치료차 7~9번 정도 무료 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기록이 4,266회에 이른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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