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원미동에 사시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하여 삼계탕을 대접해드리는 김순자(주부)씨는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1년에 두 번 며느리와 함께 음식을 장만해서 동네 어르신들을 대접해 드리고 있다.”며 몸이 건강할 때까지 계속해서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늘 부천시장이 마련한 오찬에는 모두 11명의 후원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생필품 등 일상생활을 지원해 주거나 잠잘 곳을 마려해주고, 삶의 어려움으로 고통 받을 때에는 넓은 가슴으로 품어준 우리 동네의 따뜻한 이웃들이다. 4년째 매월 독거노인에게 생신잔치를 베풀고 있는 이종학씨, 본인이 어린 시절 한부모 가정이었는데, 현재 도당동에서 치킨집을 하며, 매월 치킨 10마리를 한부모가정에 전달하고 있는 이재호씨, 부천역에서 햇살노점상을 하며 떡볶이를 팔고 있는 주효정씨는 “나도 가난해서 많은 것을 나누지는 못하지만, 장애인과 빈곤청소년들은 내 가족과 같다.”는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한 번에 많은 금액을 후원하는 것보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남모르게 봉사하시는 분들이 참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이러한 선행이 우리 지역에 널리 퍼져서 여러분들과 같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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