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美 NBC 방송이 22일 수원시 장안구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왕년의 미국 스타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리얼리티쇼 ‘Better Late Than Never’(더 늦기 전에)를 촬영했다. 이날 촬영에는 미국의 70년대 시트콤 ‘해피 데이즈’ 주연 헨리 윙클리, SF 드라마 ‘스타트랙’ 함장 윌리엄 샤트너, 전직 풋볼스타 테리 브래드쇼, 전설의 주먹 조지 포먼 등이 출연했다. 출연자들은 연무대 잔디광장에서 장용영 무예24기, 마상무예, 풍물놀이 등 전통문화를 관람하고 화성열차로 이동한 뒤 화홍문 인근에서 수원갈비를 먹는 등 수원화성 관광을 체험했다. ‘Better Late..."는 우리나라 tvN이 인기리에 방영한 ’꽃보다 할배‘의 미국판 리메이크판으로 황혼기 노인들이 한국, 일본 태국 등 동남아시아 5개 나라를 여행하며 여행 중에 겪는 에피소드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날 촬영에는 NBC 측에서 스태프 60여명, 국내 지원 스태프 50여명 등 1백여 명의 매머드급 촬영팀이 동원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활영 현장에서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격려한 뒤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잘 소개되길 바란다고 하고 특별히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널리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촬영한 ‘Better Late..."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NBC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전역과 영어권 국가에서 방영될 예정으로 수원화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 제작사 CJ E&M은 지난해 ‘꽃보다 할배’ 방송 프로그램 포맷 저작권을 우리나라 예능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NBC에 판매, 이날 ‘Better Late..."를 촬영하게 됐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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