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9일 수원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주민참여예산 청소년 위원회 운영 성과 및 예산제안을 발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청소년위원회는 수원시 소재 중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 30명으로 이뤄졌다. 청소년 위원들은 예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예산학교, 또래 청소년들의 의견을 듣기위해 직접 학교를 찾아가 예산 제안 설명회를 통해 50건의 사업을 접수했다. 청소년위원회는 제안된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선정 등을 위해 자체 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바쁜 학업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 지원, 대학 입시설명회 확대, 마을버스 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 자전거 도로 정비, 취약지역 푸른 가로등 설치 등 청소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정책 및 예산 사업을 제안했다. 특히, 김경린(수원 제일중 3학년)학생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자전거 도로 현장을 직접 다니며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자전거도로 정비 사업에 대해 발표를 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염태영 시장은 “오늘 청소년 위원들의 발표를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숙해가는 어른스러움을 볼 수 있었고 우리 시 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며 위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수원시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산 편성과정에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를 조례에 명문화시켜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 위원회는 2013년에 5건 15억900만원, 2014년도 13건 8억2200만원, 2015년도 4건 2억8900만원을 시 예산에 반영하였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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