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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지영교 인근 군사장애물 철거로 공릉천 제방로 단절 민원해소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5/08/13 [12:54]

고양시, 지영교 인근 군사장애물 철거로 공릉천 제방로 단절 민원해소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5/08/13 [12:54]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는 내유동 지영교 일원에 설치된 군사장애물(용치)의 철거를 진행해 오는 10월경 주민들이 차량을 통해서도 제방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전차 등 기갑부대의 통행을 저지하는 용도로 1970년대에 설치된 지영교 인근 용치는 공릉천을 가로질러 4열, 5열로 2개소가 설치돼 있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지난 40년간 하천 제방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인근 통일로 등을 통해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그동안 경기도, 군 관계자와 용치 개선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지난 6월 용치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고 차량 통행도 가능하도록 용치 14개소를 철거해 기존 1.9m였던 용치간격을 3m로 개선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구는 올해 10월까지 대체시설물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덕양구 환경녹지과장은 “40여 년 동안 존치된 군 시설물을 개선하는 것은 지역 주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군·관이 긴밀한 협조로 이루어낸 성과라 할 수 있다”며 “차후 공릉천이 시민에게 편안하고 접근이 용이한 휴식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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