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은 한국경제학회, 한국통상정보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18일 성남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성남시 뿌리산업 기업혁신 전략’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뿌리산업은 뿌리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산업으로, 뿌리기술이란 제조업 공정 전반에 활용되는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로봇, 센서 등 제조업의 핵심적인 공정기술을 말한다. 뿌리산업은 나무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최종 제품을 만드는데 스며들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최근 뿌리산업은 로봇 · 항공기 ·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품목에 적용되어 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성남시 뿌리산업 기업수는 2020년 대비 12.3% 증가한 2,331개사, 종사자수는 2020년 대비 9.7% 증가한 24,010명이다. 뿌리산업 중 성남시의 산업지능형 S/W 업종 종사자수는 경기도 내 78.7%에 이른다. 이번 세미나는 성남시 뿌리산업의 기업혁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 발표자들은 ‘성남시 뿌리산업의 경기도 내 경쟁력’, ‘전략적 지역산업 혁신 사례연구’, ‘경기도 뿌리산업의 인력수급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뿌리산업 기업들이 추진해야 할 혁신 다양한 전략들을 제안해 이 자리에 참석한 성남시 관계자, 기업, 지원기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가 성남시 뿌리산업의 경쟁력과 정책여건을 다각도로 분석했고, 성남시와 산업진흥원이 기업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지역경제학회 조현수 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지역의 뿌리산업은 지역 성장과 발전의 토대가 됐지만 기술 및 인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이번 세미나가 성남시 등 지역 뿌리산업 기업들의 재도약의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 성남산업진흥원 이의준 원장은 “성남시의 뿌리산업 기업들에게는 인식의 전환과 발전 전략의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며 “성남산업진흥원도 관내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산업경제 분야 학회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성남시 유형주 기업혁신과장을 비롯해 한국지역경제연구원 모성은 원장, 한국통상정보학회 강인원 회장, 성남산업진흥원 이창주 경영안전실장, 안산시 황중호 연구위원, 한성대학교 주형근 교수, 고용네트워크 박상철 대표, 김포대학교 우경 교수, 전주대학교 엄수원 교수, 남서울대학 조원길 교수 등 뿌리산업 분야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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