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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서원, 서구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활기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이용 아동이 ‘홍보대사’로 나서 '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누구나 이용 가능'

정태권 기자 | 기사입력 2021/05/25 [10:48]

인천시사서원, 서구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활기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이용 아동이 ‘홍보대사’로 나서 '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누구나 이용 가능'
정태권 기자 | 입력 : 2021/05/25 [10:48]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수탁 운영하는 인천 서구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 센터는 과학, 요리, 체육, 미술 활동 등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만난다. 
 
 가장 인기 있는 활동은 수요일에 열리는 요리 수업이다. 또띠아 피자, 화전, 초콜릿, 토이 쿠키 만들기로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6월에도 생크림 컵 케이크와 캐릭터 주먹밥 만들기를 준비해놨다. 
 
 월요일마다 열리는 창의 과학은 학부모와 아이들 모두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샌드위치 지층 만들기, 천연지시약, 나무실로폰, 움직이는 새 등 일상에서 과학 원리를 배우는 시간이다. 
 
 카네이션 만들기, 동시화, 자연물액자, 포일 아트와 같은 미술 수업으로 창의력을 깨우고 사방치기, 제기차기, 접시콘게임 등 체육 활동, ‘흥부놀부’ ‘도깨비 방망이’와 같은 옛날 이야기로 배우는 한자 수업도 흥미롭다.
 
 돌봄센터 1호 이용 아동 김지윤(9) 학생은 스스로 센터 ‘홍보대사’로 나섰다.
 
 개원 날부터 동생과 함께 매일 나오는 김지윤 학생이 센터에 함께 가보자며 데려온 친구만 어느새 4명이다. 센터 앞 놀이터에서 노는 친구들을 공략했다. 
 
 김지윤 학생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우리 저기 가볼래  재미있는 거 엄청 많아’라고 말하면서 친구들을 데리고 왔어요”라며 “보드게임도 많고 그림도 그리고 만들기도 하니까 친구들이 또 가고 싶다고 그래요”라고 비법을 말했다. 
 
 김지윤 학생은 최근 99회 어린이날 기념 인천시장이 수여하는 모범어린이 표창을 받아 센터에 좋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센터는 초등생 1~6학년 중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다자녀가구, 혹은 장애·요양·환자가 있어 아이 돌봄이 어려운 가정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소득 수준을 비롯한 별도 선발 기준은 없다. 
 
  학기 중에는 오후 1시~7시, 방학에는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연다. 지금은 학기 중이지만 코로나19 등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월 이용료는 급·간식비를 뺀 7만5000원이다. 일일 이용도 가능하다. 하루 4시간 미만은 4000원, 이상은 5000원이다. 하루 이용료는 5000원을 넘지 않는다. 
 
 정원 20명 중 현재 8명이 이용 중이다. 
 
 이미경 센터장은 “다함께센터는 짧은 시간 아이 돌봄도 가능해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며 “보호자들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곳을 이용하도록 등·하원 시간은 물론이고 학원을 오가고 보호자가 데리러 오는 시간 등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많은 아이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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